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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험기/대구 경북

[대구 수성구 범어동] 식도락 / 숨겨진 스키야키 진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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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스키야키

 스키야키를 정말 좋아한다. 생각보다 스키야키 전문점이 별로 없는데, 특히나 정말 제대로 된 일본식 스키야키를 먹어보는 건 매우 힘들다. 추운 겨울, 이상적인 스키야키 영상을 보고 있으면 정말 스키야키를 먹고 싶어 참을 수가 없게 된다. 

 일년 전쯤? 신사에 있는 HON 스키야키를 방문한 이후로 괜찮은 스키야키 집을 못가고 있었다. 물론 대구에 그런 스키야키 집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것도 한 이유가 되었다. 

 어느 날, 네이버 지도를 문득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이 곳이다. 

 

위 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30262199?c=16.42,0,0,0,dh&isCorrectAnswer=true 

 

네이버 지도

식도락

map.naver.com

 

 방문 시기

23년 1월 초

 

영업 시간

월~토, 12:00 ~ 21:00 (15:00~17: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영업 시간은 변동 될 가능성이 높으니 방문전에 항상 전화해볼 것.

 

주 차 

골목길에 주차하면 됨.

 

탐험기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단 말이야? 

 애초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이 곳을 발견하고 바로 오늘 저녁 먹어야겠다 싶어서 예약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이 오늘은 사정상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랬다. 조금 일찍 갈테니 팔아달라고 사정사정함 ㅋㅋ

 가정집을 개조한듯 하다. 

 들어가서 현관 왼쪽편에는 아기자기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안내해주신 방. 

 정말 가정집임. 

 내가 대구 스키야키를 그렇게 찾았는데 인터넷에 안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메뉴를 수끼야끼라고 등록해놔서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왔던 것임. 

 근데 가격이 ㄷㄷ

 수끼야끼 2인 시켰다. 

 그냥 샐러든데 맛있다. 

 감자 사라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나름 전채임.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어서 진짜 신기했다. 

 아주 나이 드신 할머니 분이 야채와 고기를 올려주신다. 

 할머니가 일본분으로 아들분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있는 듯. 

 관서식 스키야키. 

 겨울철엔 관서식이여~

 중간에 작은 생선구이 한토막을 주셨는데 기름이 좔좔 흐르는게 먹었더니 끝내주더라. 금탠가? 

 뭐예요? 라고 물어보니 연어구이라고 한다. ㄷㄷ 연어에서 이런맛이 나다니. 

 스키야키 육수 간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야채와 고기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이 만족스러움!

 고기는 그렇게 좋은고기를 쓰는 것 같진 않았음. 

 근데 왜이렇게 맛있지

고기 추가. 

이제 우동을 먹어보자.

우동 먹기 전에 주먹밥 하나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밥이 없대서 실패 ㅠ 슬퍼하고 있었는데 

남은 밥으로 서비스로 작게 만들어주셨다. 

맛있다. 

 디저트.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정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진짜 맛집이라고 할까.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스키야키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일 수 있다. 

 

탐험기 후기

- 관서식 스키야키의 정점

- 중요한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스키야키를 대접하는 일본 문화. 그대로 느낄수 있다.  

-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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