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천동] 백두대감 / 신천동 소고기 주먹시 한우 맛집

동대구역 인근 프라이빗하게 주먹시를 즐길 수 있는 곳

 동대구역 인근에는 메리어트나 아펠리체 타워에 있는 일부 식당을 제외하고 룸이 있는 식당이 없다. 대구 전체를 통틀어봐도 소고기를 다루는 식당들 대부분이 프라이빗한 공간이 없어서 늘 아쉽게 생각했다. 우연찮은 기회에 이곳을 몇 번 방문하였고 상당히 괜찮은 곳이어서 최근 한 번 방문한 김에 포스팅을 해본다. 

 

 

 위 치

대구 동구 동부로22길 74 1층

https://map.naver.com/v5/search/%EB%B0%B1%EB%91%90%EB%8C%80%EA%B0%90/place/16057495?c=14318117.2884159,4283010.9164407,15,0,0,0,dh&isCorrectAnswer=true 

네이버 지도

 

 

 방문 시기

 22년 8월 말

 

 

 영업시간

월~토 10: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 차

 식당 앞에 주차 가능

 

 탐험기

 현대시티아울렛 옆에 위치해있고, 동대구역에서는 도보로는 10분 정도 거리다. 어떻게 보면 MBC네거리와 위치가 더 가깝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곳을 잘 모르는 듯하다. 

 백두대간은 내부가 전부 개별로 별실로 되어 있다. 단체 회식을 원하는 경우 칸막이를 열 수도 있다고 하니 여러 명이서 와도 문제가 없을 듯하다. 

 방마다 에어컨도 전부 달려 있어서 여름에 정말 최고다. 더운 건 절대 못 참음.

 

 메뉴판.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점심시간에도 한 번 와 봤는데 식사류 메뉴가 좀 부실했다. 육회비빔밥 말고는 그렇게 먹을 메뉴가 없음.

 

 주먹시가 메인이기 때문에 우선 주먹시와 갈빗살을 시켰다. 차돌박이 조금 있는 거는 서비스로 주셨음. (주먹시는 참고로 토시살)

 백두대감은 돌판에다가 구워 먹게 줌. 참고로 나는 돌판보다는 숯불에 소고기를 굽는 걸 좋아한다. 

  밑반찬은 사진처럼 나온다. 딱히 별건 없지만 양파 간장 소스가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지글지글 맛 좋은 주먹시. 나는 토시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 주먹시는 맛있더라. 

질기진 않지만 씹는 식감도 좀 있고 한우 특유의 육향이 괜찮았다. 

 고기를 조금 굽다 보면 돌판에 고기 탄 부분이 조금씩 뭉쳐지는데 여기는 돌판을 갈아준다. 일반 망으로 된 판도 아니고 돌판을 통째로 갈아주는 곳은 처음 봤음. 한 번만 갈아주는 게 아니라 자주 갈아주는데 갈아주는 돌판에도 고기가 잘 익는 걸 보니 주방에서 돌판을 데워서 가지고 오나 봄. 신기하다...

 

 서비스로 준 차돌박이가 맛있길래 차돌박이를 추가로 주문해봤다. 근데 나온 차돌박이에 기름이 너무 많아서 조금 느끼했다. 

 

 냉면과 된장찌개를 시켜서 차돌박이 느끼함을 조금 달랬다. 

 냉면은 열무도 그렇고 육수가 정말 맛있었음. 물냉면 시켜먹는 걸 추천.

 된장찌개는 저렇게 뚝배기로 나온 것은 맛이 그냥저냥이었다. 이전에 몇 번 왔을 때는 고기를 구워 먹은 돌판에 된장찌개를 끓이고 밥을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된장과 밥을 두 번이나 더 시켜서 돌판에 끓여먹었었다. 안주로도 매우 좋았다. 된장을 시킬 때는 뚝배기로 말고 돌판에다 끓여먹자. 

 

탐험기 요약

 - 전실 별실로 되어 있는 소고기집. 

 - 전 직원들이 매우 친절함. 대구에서 방문한 식당 중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친절하다. 

 - 프라이빗한 공간과 직원들의 친절도로 봤을 때 손님 접대용으로도 추천. 

 - 소고기는 맛이 괜찮음. 아주 맛있지는 않음. 가격대가 조금 있음.

 - 물냉면 추천, 된장찌개는 돌판에 끓여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