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랑 친구 하자
가야지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집. 오늘 친구가 될지 원수가 될지...
위 치
방문 시기
22년 12월 초
영업시간
월~금 17:00~22:30, 토요일 16:30~22: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주 차
매장 아래나 주변에 주차할 곳이 널렸음.
탐험기
들어가는 길을 잘못 찾아서 한참 헤맸다. 티맵은 안 맞으니 네이버로 찾아가기를 추천한다. 후미진 곳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이런 곳에 이런데가 있었다니? 수성구에서만 몇십 년 살았는데 모명재라는 곳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깔끔한 외관과 멋진 조명.
매장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예쁘게 디피된 병들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줬다.
메뉴판. 고급진 외관에 비해 가격이 착한데?
벗 우는 모든 좌석이 룸으로 되어 있다.
룸 자체가 전부 조금 큰 듯하다. 2인이라고 예약했는데 6인 좌석으로 배정해줌.
기본 찬과 미역국. 미역국 원샷 때리니까 바로 한 사발 더 내주심.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안심. 등심. 안창살.
새우살을 시키려고 했는데 새우살이 다 소진되었다고 한다. 당일 한정메뉴에 안창살밖에 안 남아있다 그래서 안창살을 시켜봄. 평소엔 안창살을 거의 안 먹긴 하는데...
불판이 정말 마음에 든다. 화로를 올리고 좀 지나자 종업원이 와서 철판 온도를 쟤고 고기를 올려주심. 다만 첫 점을 제외하고는 이후에 고기 굽는 건 내가 구워야 한다.
안심부터 구웠는데 안심 진짜 맛있다. 대박 맛있음.
등심, 안창살은 그럭저럭 괜찮음.
맛있어서 또 시킨 안심. 안심 마블링이 무슨 등심 같네.
안심 먹고 이제 후식으로 가본다.
된장찌개. 미친 양과 비주얼임.
칠천 원인데 다른 일반 고깃집에서 나오는 삼천 원짜리 된장찌개 두 개 시키는 것보다 이거 하나가 훨씬 낫다. 두부는 거의 한모가 들어간 것 같고 고기도 무지 많음. 물론 맛도 있다.
날이 추워서 시켜본 소고기 라면. 라면은 언제나 맛있지.
라멘에 차슈가 아니고 라면에 양지다.
라면과 된장찌개에 밥 두 그릇 뚝딱 먹음.
나가는 길에 입구 쪽에 있던 와인병들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어 찍어봤다. 진짜 레알 신동빈 회장 건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족스러운 고깃집이었다. 안심이 정말 맛있었다. 창고 43의 안심이 정말 맛있다고 느꼈는데 그에 버금가는 맛이다. 근데 가격이 훨씬 저렴함.
탐험기 후기
- 안심을 먹자. 두 번 먹자. 가격도 저렴하다.
- 프라이빗한 룸. 깔끔한 외관과 내부. 친절한 접객.
-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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